“다음 작품의 내용은...” 봉준호가 관객들에게 엄청난 '떡밥'을 던졌다

2020-01-0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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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부터 무려 18년간 구상한 '호러액션물'
내용 힌트 "길거리 사람들이 모두 같은 피부색이어야만"

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봉준호 감독의 신작 정보가 새삼 알려지면서 화제다.

봉준호 감독/ 뉴스1
봉준호 감독/ 뉴스1

IT매체 아스테크니카(Ars Technica)가 지난해 9월 봉준호 감독을 인터뷰한 영어 기사가 번역되면서 알려진 내용이다.

봉준호는 차기작에 대해 "2001년부터 아이디어를 생각해 18년 동안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내 모든 영화들의 장르는 모두 애매하기 때문에 공포라고 부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굳이 규정하자면 호러액션물"이라고 밝혔다. 서울에서 일어나는 재앙 영화라고 한다.

특히 봉 감독은 "영화에 대한 힌트를 하나 주자면"이라며 큰 떡밥을 날렸다. "뉴욕이나 시카고에서 찍을 수 있는 영화가 아니다. 길거리의 모든 보행자가 같은 피부색을 가져야만 한다"고 밝혔다.

이에 누리꾼들은 "감염 관련해 피부색이 변하는 내용 같다", "좀비일지 모른다" 등 영화 내용에 대한 저마다의 추측을 내놓고 있다.

한편 봉준호 감독의 주요 작품은 지난해 대박을 친 영화 '기생충'을 비롯해 '옥자', '설국열차', '마더', '괴물', '살인의 추억' 등이 있다. 특히 봉 감독의 뮤즈로 불리는 배우 송강호 씨가 신작 영화에도 출연할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영화 '기생충' 촬영 현장
영화 '기생충' 촬영 현장
home 이제남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