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축하" 지하철 임산부석 앉은 남자를 촬영한 트위터 사용자

2020-04-03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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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놈들은 수치를 맛봐야 해요”
트위터에선 찬양 일색,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비판 많아

지하철 임산부 배려석에 앉은 남성을 몰래 촬영한 트위터 사용자 글이 화제였다.

지난해 12월 28일 한 트위터 사용자는 임산부 배려석에 앉은 남성 사진 2장을 올렸다. 이 사용자는 종이에 "저는 임신한 남성입니다", "임신 축하"라는 글을 적어 배려석 기둥에 붙여두기도 했다.

그는 사진과 함께 "아저씨 내가 종이랑 펜 있는걸 감사히 여겨"라는 글도 함께 올렸다.

사진은 당시 트위터에서 9600회 이상 공유되며 크게 주목을 받았다. 다른 트위터 사용자들은 "(재미있어) 구르고 있어요", "완전 사이다" 등 통쾌하다는 반응을 올렸다.

지난 1월에는 디시인사이드, 인벤 등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올라왔다. 다만 누리꾼들 반응은 트위터와 달랐다. "(자리) 양보 안 하는 건 틀딱들과 여성들", "임신 안한 여자들은 찍지 않는다" 등 비판적인 댓글이 달렸다.

home 권상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