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 후 조용히 지내던 지드래곤…뜻밖의 방송에 깜짝 출연했다

2020-01-08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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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 후 방송 활동 없었던 지드래곤
'비디오스타'서 산다라박이 전화 연결…'지디 팬' 딘딘과 통화

래퍼 딘딘이 그룹 빅뱅 멤버 지드래곤과 전화 통화로 새해 소원을 성취했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게스트로 딘딘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MC들은 게스트들에게 소원을 적으면 이룰 수 있게 도와주겠다고 했다.

네이버TV,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

딘딘은 소원으로 '지디'를 적었다. 딘딘은 평소 지드래곤을 향한 팬심을 숨김없이 드러냈었다.

MC 박나래 씨는 같은 소속사 식구인 산다라박을 지목하며 "이 소원을 가장 빨리 들어줄 사람은 이 분이다"라고 말했다. 산다라박은 지드래곤과 연결을 시도했다.

MC 박나래 씨는 "지용이형이라고 불러주라"고 말했다. 딘딘은 반신반의하면서도 "지용이형"이라고 수줍게 불렀다. 그러자 제작진 중 누군가가 지드래곤인 척하며 장난으로 "네"라고 답했다.

이하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
이하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

딘딘이 실망하는 사이 산다라박은 진짜로 지드래곤에게 전화를 연결했다. 스피커폰으로 흘러나오는 진짜 지드래곤 목소리에 딘딘은 자리에서 번쩍 일어날 정도로 흥분했다.

산다라박은 "너를 너무너무 좋아하는 친구가 있다"며 딘딘에게 전화를 넘겼다. 딘딘은 "형님 저 딘딘이다"라고 인사했다. 지드래곤도 수줍게 인사했다.

딘딘은 "형님 너무 멋있으시다"고 하더니 지드래곤 말투를 흉내내며 "계속 좋아할 고양"이라고 말했다. 지드래곤도 특유의 말투로 "그럴 고양"이라고 화답했다.

산다라박은 "딘딘이 지디 덕질 하는 걸로 유명했는데 알고 있었냐"고 물었다. 지드래곤은 "알고 있었다"고 답했다. 지드래곤은 평소 딘딘을 어떻게 생각했느냐는 질문에 "평소 방송에서 자주 봐서 저한테는 딘딘이 연예인이다"라고 말했다.

MC들은 지드래곤에게 "딘딘 씨가 너무 좋아해서 만나진 못할 거 같다고 한다"며 "평생 스타로만 남기고 싶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자 지드래곤은 "저도 그렇게 남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딘딘은 아쉬운 듯 "그렇게 남지말자"고 말했다.

MC들은 다음 활동이나 계획에 대해서도 물었다. 지드래곤은 "계획은 항상 있는데 뭐가 잘 떠올라야 한다"며 망설이며 답했다.

이하 지드래곤 인스타그램
이하 지드래곤 인스타그램
home 권택경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