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방터 돈가스 너무 먹고 싶었던 백종원 장모님이 끝내 내린 선택
2020-01-09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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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에게 팁 전수받았던 장모님
'골목식당' 백종원, 돈가스 못 먹은 장모님과 직접 통화해

포방터 돈가스를 먹고 싶어 했던 백종원 대표의 장모가 내린 선택이 눈길을 끈다.
지난 8일 방영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는 제주도에서 새로 오픈한 포방터시장 돈가스집 첫 영업이 그려졌다. 이날 백종원 대표는 영업일 아침 길게 늘어선 줄을 보고 깜짝 놀라 "저희 장모님도 드시러 (비행기 타고) 오셨다"고 말했다.



이미 포방터시장에서 3번 실패한 장모에게 백종원 대표는 "오픈 첫날 가라"는 꿀팁을 전수했다. 하지만 첫날부터 많은 손님이 몰리자 백종원 대표는 걱정스러운 마음에 장모에게 전화를 걸었다. "점심 뭐 드셨냐"고 백 대표가 묻자, 장모는 "줄이 길어서 (못 먹었다)"라고 답했다.
백종원 대표는 "저도 못 먹었다. 겨우 한 쪽 먹은 게 전부다"라며 "지금 추세라면 새벽 6시 전에는 줄 서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장모는 "내일 아침에 줄 서겠다. 친구들과 차 시동 걸어놓고 교대로 대기하려고 한다"라며 "그래도 오늘 너무 재밌었다"고 말했다.





백종원 대표는 이날 줄 선 손님들 앞에서 인사를 했지만, 장모를 발견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의 장모는 이를 지켜보고 있었다며 "못 먹은 사람들 흩어질 때까지 있었다"고 말했다.
다음 날 장모는 새벽 2시부터 줄을 서서 첫 번째 타임에 식사를 할 수 있게 됐다. 통화를 함께 한 백 대표 아들은 "할머니, 맛있게 드시고 오세요"라며 안부 인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