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에 활력 불어넣는다… 2030세대 겨냥한 ‘나인트리호텔 동대문’ 첫 선
2020-01-1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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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에 관심이 많은 2030대 여성 및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관광객 주요 고객
뷔페 레스토랑, 루프탑 가든, 라운지 나인 등 서비스 공간 마련해 편의 높여

서울의 쇼핑 중심지로 꼽히는 동대문에 ‘나인트리호텔 동대문’ 4호점이 문을 열었다.
호텔 전문기업 파르나스호텔은 지난해 10월 나인트리호텔 인사동 3호점을 선보인 데 이어 올해는 4호점을 개관한다고 14일 밝혔다. 내년 6월에는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 판교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22층 규모로 총 219개의 객실을 구비한 나인트리호텔 동대문은 세분화된 투숙객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객실 타입을 다양화했다. 특히 호텔에 단 두 객실만 존재하는 쿼드룸에 투숙객 예약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벙커 형식으로 2개의 2층 침대가 마련된 쿼드 객실은 널찍한 여유 공간을 확보해 4인 이상의 단체 고객이 머물기에 안성맞춤이다. 또 각 침대에는 블라인드가 설치되어있어 혼자만의 공간도 만들 수 있어 눈길을 끈다.
지하철역과 가까운 위치적 장점도 관광객에게 주요 강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호텔에서 동대문 역사 문화공원 지하철역까지 도보 5분, 명동과 근접한 을지로 4가역과는 7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또 창조산업의 발신지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도심 속 힐링공간 청계천 등이 근접해있어 쇼핑과 문화를 즐기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나인트리호텔 인사동은 주변 상권을 고려해 패션에 관심이 많은 20∼30대 여성과 중국, 홍콩, 대만 일본 등 다양한 국적의 관광객을 주요 타켓층으로 보고 있다.
나인트리호텔 관계자는 “중국시장이 압도적인 만큼 수요도 많다. 또 대만, 홍콩, 싱가폴, 말레이시아 등 다양한 국적의 고객들이 예약하고 있다. 홍콩의 경우 시위가 끝난다면 고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동대문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지역인 만큼 이미 크고 작은 호텔들이 즐비한 상태다. 도보 5분 거리에만 베니키아 프리미어 동대문 호텔, 라미다 서울 동대문 호텔,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 호텔 등이 자리잡고 있다.
나인트리호텔 동대문은 그동안 1~3호점 호텔을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와 가격 경쟁력을 통해 고객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나인트리호텔 동대문에 따르면 오픈 프로모션을 통해 스탠다드 객실 기준 주중 7만원대, 주말 9만원대에 제공한다.
나인트리호텔 관계자는 “신축건물이라 시설도 최신이고 깨끗하다. 또 5성급 호텔에서 사용하고 있는 침구와 똑같은 제품으로 준비했다”며 “다른 지점보다 규모는 조금 작지만 2030대가 이용하기에 적절한 가격대”라고 말했다.
나인트리호텔만의 특화된 서비스도 눈에 띈다. 64석 규모의 뷔페 레스토랑과 강북 조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루프탑 가든, 휴식 공간인 라운지 나인 등을 구비했다. 전 객실에는 포켓 와이파이를 배치했고, 편안한 숙면을 위해 9가지 기능성 베개를 무료로 제공한다. 또 30인치 여행용 캐리어 수용이 가능한 110개의 셀프 락커룸도 12시간 이용가능하다.
셀프 체크인·체크아웃이 가능한 키오스크도 기능이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QR코드와 여권 스캐너 기능을 도입해 한층 편리하게 호텔 예약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안내 데스크 직원 11명 중 4명이 중국어가 가능하다.
김호경 나인트리호텔 대표는 “나인트리호텔은 동대문 지점 개관을 계기로 운영 규모가 총 1000개 객실을 넘어섰다”며 “최근 패션 한류로 주목 받는 문화구역인 동대문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실속 있는 투숙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