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기사를 단 1초 만에 기쁘게 만드는 방법은?

2020-04-23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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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허팝 영상 '택배기사 1초 만에 기쁘게...' 화제
엘리베이터 없는 자신 사무실 오를 택배 기사들 배려

유튜버 허팝 본인/ 이하 유튜브 '허팝'
유튜버 허팝 본인/ 이하 유튜브 '허팝'

유튜버 허팝이 지난 1월 자신의 채널에 '택배기사분들 1초 만에 기쁘게 만드는 방법 공개할 테니까 따라 해줄 거지?!'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허팝의 행동에 대해 사람들은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허팝을 칭찬했다.

허팝은 영상에서 엘리베이터가 없는 자신의 사무실을 오르는 택배기사들을 위한 간식거리를 푸짐하게 준비했다.

허팝은 "'허팝 연구소'가 있는 이 건물은 서울 한복판 (중략) 이 건물에는 엘리베이터가 없어요"라며 "아침저녁으로 택배가 온다"라고 얘기했다. 허팝의 사무실은 4층으로 택배기사들이 계단을 사용해 올라와 고생한다고 밝혔다.

허팝은 "근데 택배를 안 시킬 수는 없어요. 그래서 이왕 시키는 거 택배 온 분들이 여기 와서 택배를 놔두고 갈 때 기분 좋게 가기 위해서"라고 영상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허팝이 옛날에 쿠0맨을 하면서 느꼈던 거"라며 자신이 택배기사를 했던 경험을 얘기했다. "일단 마시는 거... 비타민이나 이런 거... 캔디, 사탕 이런 거 아주 좋습니다. 근데 과도한 물이 나오는 거 힘들어. 화장실을 찾기가 힘들어"라고 얘기했다.

허팝은 각종 음료수와 간식을 준비해 자신의 택배가 놓이는 대문 앞 공간에 택배기사를 위한 먹을거리를 준비했다. 음료수는 간이 냉장고에 비치됐다.

허팝은 택배기사를 위한 선물을 모두 설치한 후에 카메라를 설치해 택배 온 기사들이 자신의 선물을 가져가나 살펴봤다. 몇몇 기사들은 선물을 집어가기도 했지만 몇몇은 바쁜지 택배만 놓고 바로 가버렸다.

허팝은 "전에 연구소에 있을 때부터 택배원분들께 선물을 드리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꾸준히 이거를 시스템화해서... 항상 요식거리를 할 수 있도록 먹거리를 잘 충전 시켜 놓겠다"라고 얘기했다. 마지막으로 "그리고 택배원분들이 아닌 분들이 가져가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을 시청한 사람들은 "천만구독 가자..." "진짜 리스펙합니다" "자라나는 꿈나무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겠네요"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유뷰브, '허팝'
home 김은경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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