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에 반팔차림... 냇가에서 세수까지” 제작진 해탈하게 한 여성 (영상)

2020-01-2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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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유튜브 '우와한 비디오 X SBS 세상에 이런일이' 영상
지인 보증을 선 이후 추위를 느끼지 못한다는 여성

이하 유튜브 '우와한 비디오 X SBS 세상에 이런일이' 캡쳐
이하 유튜브 '우와한 비디오 X SBS 세상에 이런일이' 캡쳐

"시원하니 좋아요, 그냥"

한겨울에 반소매 차림으로 돌아다니는 여성이 화제다.

18일 유튜브 '우와한 비디오 X SBS 세상에 이런일이' 채널에 "7년째 추위를 못 느끼는 여자"로 올라온 영상 속 주인공은 반소매 차림으로 맨팔을 내놓고 오토바이를 탔다.

보는 사람을 춥게 하는 상황에서도 덥다면서 해당 여성은 냇가에 가서 팔과 다리, 그리고 얼굴에 물을 적셨다.

여성의 집을 따라가 본 제작진은 여성의 옷걸이에 반소매만 있음을 확인했다. 보다 못한 제작진은 언제부터 그가 겨울에도 반소매 차림으로 생활했는지 궁금해졌다.

그는 지난 7~8년 동안 겨울에도 반팔차림으로 생활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이 "무슨 계기가 같은 게 있어요?"라고 묻자 그는 "없어라! 아무것두!"라고 단호하게 잘라 말했다. 뭔가를 숨기는게 있는 것처럼 등을 획 돌리기도 해 제작진은 수상한 눈치를 챘다.

이에 제작진은 해당 여성의 지인들을 찾아가 사정을 물었다.

한 지인은 "이유를 알죠"라며 "다른 사람이 여기 와서 식당을 하는 데 돈이 필요하다고 하니까 도장을 주고, 신랑 몰래 찍어주고 말이야"라고 얘기했다. 해당 여성은 지인의 사정을 딱히 여겨 보증을 섰다.

해당 여성은 "그 얘기만 하면 눈물이 나와요"라고 얘기했다. 그는 보증을 섰던 그 날 이후로 7년째 추위를 못 느낀다고 전했다.

슬픈 사연을 뒤로 한 채 그날 밤에 그는 제작진을 한 번 더 당황하게 했다. 제작진은 주인공 여성이 한밤에 야외에서 목욕하고 있는 장면을 포착했다.

그의 건강이 걱정돼 병원에 가 검사 결과 '보통 사람하고 똑같다'는 결과가 나왔다. 보통 사람보다 열이 많은 것도 아니었다.

제작진이 "앞으로 어떻게 하실 거예요?"라고 묻자 그는 "그냥 이대로요. 이대로 살 거예요!"라고 웃으며 얘기했다.

유튜브, '우와한 비디오 X SBS 세상에 이런일이'
home 김은경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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