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그래서 원형탈모까지 왔다” 유튜버의 폭로
2020-01-2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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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free지아’ 예술고등학교 시절 군기 폭로
“염색 안 했는데 했다고 해서 검은색으로 덮기도”
무용과 학생들은 모두 이렇게 군기가 심한 것일까? 유튜버 ‘free지아’가 부산예술고등학교에서 무용을 전공할 때 선배들 때문에 원형탈모가 왔다고 말한 사실이 새삼 관심을 끌고 있다.
모델 활동과 유튜브 방송을 겸업하는 'free지아’는 ‘한양대 무용과 새내기가 되기까지’란 영상에서 예술고등학교 무용과에 다녔을 당시 선배들에게 당한 일들을 공개한 바 있다.
그는 “예체능이 엄청 군기가 빡세다는 거 알지 않나? 그런 얘기 많지 않나. 근데 상상 이상으로 빡셌다. 저도 중학교 때 그런 얘기를 많이 듣고 (예술고등학교에) 입학하긴 했다. 근데 너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1학년 때인가 2학년 때 원형탈모가 왔었다”고 말했다.
‘free지아’는 “군기가 엄청 심했다. 이걸 말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살짝만 말하겠다. 1학년 때는 머리도 5 대 5로 할 수 없고(가르마를 탈 수 없고) 그냥 올백으로 머리를 올리고 망을 씌워야 했다. 그렇게 못생긴 채로 1년을 살아야 하는 것이다”면서 “저는 외모에 관심이 많아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했다.
그는 “나는 머리카락이 약간 자연 갈색이다. 염색하지 않았는데 언니들이 나에게 염색했다고 자꾸 뭐라고 했다. 그래서 염색하지 않았음에도 검은색으로 세 번이나 덮기도 했다”고도 했다.
‘free지아’는 선배들에게 인사를 강요받기도 했다고 했다. 그는 "선배들을 볼 때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일어나 허리를 90도로 꺾으며 '반갑습니다'라고 인사 강요를 받았다"면서 "인사를 제대로 안 하면 탈의실에 불려가 기합을 받았다. 선배들을 피하기 위해 컴퓨터실에 숨기도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