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리면 X된다” 수원에서 포르쉐 모는 20대가 많은 무서운 이유
2020-01-2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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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과 근무하는 공무원이 올린 글
지난 15일 페이스북 페이지 '수원 익명 대신 말해드립니다'에 올라와
수원 청년들 대포차 실태에 관한 글이 올라왔다.
지난 15일 페이스북 페이지 '수원 익명 대신 말해드립니다'에서는 자신을 '형사과 근무하는 공무원'이라고 소개한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20대 초반에 대포차를 타다 걸리는 사람들이 많다"며 "원래 가격 반도 안 되는 돈으로 고급 외제 대포차를 사서 자신이 뭐라도 된 것 마냥 과시하려는 사람들이 많다"고 밝혔다.
이어 "20대 초반에 억대 연봉도 아니면서 고급 외제차를 탄다면 10에 7은 대포차다. 나머지는 부모 도움을 받았거나 리스 차량"이라고 자신했다.
글쓴이는 "번호판 도용 사건도 많다"며 "포르쉐 박스터에 기아 K5 번호판을 달고 다니더라. 사고 나면? 보험은 당연히 없고 경찰에 들킬까 봐 도망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싼 차를 타는 친구에게 물어보라. 소유권 이전했는지, 의무보험 가입했는지, 서류가 있는지. 없다면 100% 대포차다. 걸리면 X된다"며 "친구가 대포차를 타고 다닌다 싶으면 얼른 팔라고 조언하라. '가오'가 인생을 책임져주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대포차는 명의 이전 절차를 거치지 않아 소유자와 운영자가 다른 불법 차량을 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