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한 음식 직접 테이블로" 맥도날드, 테이블 서비스 시범운영 중

2020-01-27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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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과 어린아이를 동반한 고객을 위한 맥도날드 서비스
맥도날드 “유의미한 반응 얻을 때까지 테이블 서비스 계속”

기사와 관련없는 자료 사진 / 이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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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맥도날드 일부 매장에서 '테이블 서빙' 서비스가 운영되고 있다.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전국 40~50개 매장에서 주문한 음식을 직접 테이블로 가져다주는 '테이블 서비스'를 시범 운영 중이다.

맥도날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일부 매장에서 기한을 정하지 않고 테스트를 시작했다. 맥도날드는 고객의 유의미한 반응을 얻을 때까지 테이블 서비스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외식업계에서 키오스크, 앱 주문, 무인화 등 비대면으로 쏠리고 있는 트렌드와는 상반되는 변화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아이를 동반한 고객이나 노년층의 경우 매장이 붐비거나 어린아이 혼자 두고 음식을 받으러 가기 불편하니 어떻게 도와주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이 같은 아이디어가 나왔다"고 밝혔다.

무인화 바람이 부는 외식업계에서 노인과 아이들이 소외되는 현상에 따른 변화는 이뿐이 아니었다.

지난해 유튜버 박막례 씨가 맥도날드 매장에 가서 무인 주문기로 주문하는 영상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 키오스크 사용법이 낯선 박막례 씨는 동행한 손녀 김유라 씨 도움으로 주문을 완료할 수 있었다.

이렇듯 무인 주문기 사용에 어려움을 느낀 노인층을 위한 교육이 지난해 실시됐다. 지난해 11월 13일 한국일보는 서초구에서 전국 최초로 자체 개발한 교육용 키오스크를 가지고 노인들이 키오스크 주문 교육을 받는 현장을 찾았다. 2019년 말까지 1500명이 넘는 노인들이 키오스크 주문 교육을 받았다.

기사와 관련없는 자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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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김은경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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