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 4분기 실적 다소 부진했으나 매출 성장 가능성 유효”

2020-01-31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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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31일 NAVER에 대해 중장기 성장을 위한 비즈니스 변화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으나, 이는

하나금융투자는 31일 NAVER에 대해 중장기 성장을 위한 비즈니스 변화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으나, 이는 순방향의 변화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NAVER는 지난해 4분기 예상수준의 매출을 기록했으나, 비용증가로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라며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8% 증가, 영업이익은 18.7% 감소했다”라고 밝혔다.

황승택 연구원은 “광고매출이 예상을 소폭 하회한 반면 IT플랫폼 매출과 컨텐츠 매출이 견조한 증가를 기록하고 있다”라며 “네이버페이, 클라우드 등 IT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18% 증가하며 두드러진 성장을 기록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광고매출 성장이 두 자릿수를 유지하는 가운데 IT매출과 컨텐츠 매출 비중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덧붙였다.

황 연구원은 “전반적인 비용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라며 “신규 서비스 관련 인프라 비용이 증가하고 있고, 마케팅비용의 변동성도 여전한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4분기 검색광고가 소폭 둔화되면서 우려가 있을 수 있으나, 정치/사회적 이슈 및 온화한 날씨에 따른 쇼핑검색 영향 등으로 광고트래픽 손실이 있었던 만큼 추세적인 성장둔화로 보기 어렵다”라며 “1분기 상황도 바이러스 이슈 등으로 낙관하기는 어렵지만,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성장성은 디지털광고 비중 증가에 기반한 국내 모바일 광고시장 성장이 여전히 견조하다는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라고 판단했다.

그는 “전체 광고매출 기준 지난해 증가율은 14.3%를 기록했으며, 올해 12.4%의 성장을 추정하고 있다”라며 “네이버 플랫폼의 시장지배력 확대를 감안하면 실제 성장은 이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야후재팬과의 경영통합 및 네이버파이낸셜의 독립 등 네이버의 중장기 성장을 위한 비즈니스 변화가 가시화되고 있다”라며 “단기적으로 비용증가를 포함한 변동성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나, 상대적으로 펀더멘털 개선을 가속화하는 순방향의 변화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home 진보연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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