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서 마스크 거부하고 침까지 뱉으며 난동 부린 여성이 결국 체포됐다
2020-02-03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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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대형마트에서 벌어진 일
난동 부리다 결국 경찰에 제압당해 체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가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한 여성이 쇼핑몰에서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다 체포되는 일이 발생했다.
사건은 얼마 전 중국 광둥성 선전시에 있는 한 대형 쇼핑몰센터에서 일어났다.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여성은 쇼핑을 즐기던 중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면서 경비요원의 제재를 받았다.
선전시는 중국 최대 도시 중 하나로 현지 시각으로 지난 2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공공장소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는 법규를 시행 중이다.
당시 함께 쇼핑몰에 있었던 다른 고객들은 여러 차례 이 여성에게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이 여성은 들은 척도 하지 않거나 강하게 요청하는 한 승객에게는 침을 뱉는 등 만행도 서슴지 않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서 이 여성을 강제로 끌어내려 하자 여성은 경찰을 발로 차는 등 강하게 저항했다. 결국 경찰 서너 명에 의해 여성은 강제로 제압당했다.

현장에 있던 다른 고객은 경찰과 여성의 실랑이를 그대로 카메라에 담아 SNS에 올렸다. 여성은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신종코로나 검사를 받았고 다행히 비감염자로 확인됐다.
해당 쇼핑몰은 2시간에 한 번씩 방역작업이 이뤄졌으며, 문제의 여성은 병원에서 검사를 마친 뒤 경찰서로 연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에 대한 기소 여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