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초유의 사태…흥행 폭망한 '버즈 오브 프레이'가 다급히 내린 결정

2020-02-1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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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첫주 북미 성적 3320만 달러에 그친 영화 '버즈 오브 프레이'
이례적인 개봉 중 제목 교체…'할리퀸: 버즈 오브 프레이'로 변경

이하 영화 '버즈 오브 프레이(할리 퀸의 황홀한 해방)'
이하 영화 '버즈 오브 프레이(할리 퀸의 황홀한 해방)'

영화 '버즈 오브 프레이(할리 퀸의 황홀한 해방)'가 제목을 바꾸기로 결정헀다.

지난 10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코믹북닷컴에 따르면 워너브라더스는 '버즈 오브 프레이' 제목을 '할리퀸: 버즈 오브 프레이'로 교체하기로 했다. 현재 미국 주요 영화관 체인인 리갈 시네마, AMC 씨어터는 이미 제목을 교체 작업을 마친 상태다.

개봉 중인 영화가 제목을 바꾸는 건 이례적인 경우다. 이같은 결정은 길고 복잡한 제목이 흥행 부진에 영향을 미쳤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버즈 오브 프레이'는 할리퀸 솔로무비가 아닌 팀업 영화로서의 정체성을 내세우며 제목에 '버즈 오브 프레이'라는 팀 이름을 전면에 내세웠다. 그러나 이러한 제목이 오히려 마케팅을 어렵게 만들었다는 분석이다.

버즈 오브 프레이는 평론가들이나 관객들로부터는 나쁘지 않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흥행은 DCEU 영화 중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개봉 첫 주 3320만 달러(약 392억 원)에 그치는 성적표를 받았다.

버즈 오브 프레이는 국내에서는 지난 5일 개봉했다. 미국에서는 지난 7일(현지시각) 개봉했다.

home 권택경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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