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아카데미 시상식 직후에 올린 '웃픈 사진'
2020-02-1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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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트로피 들고 있는 익살스러운 사진 게시
수상에 연연하지 않는 거장의 품격 제대로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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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한국 시각)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기생충’으로 감독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이 수상 소감 도중 경의를 표한 마틴 스콜세지 감독.
이 세계적인 거장이 시상식 직후 SNS에 올린 사진 한 장이 누리꾼들로부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스콜세지 감독은 걸작인 '아이리시맨'으로 작품상, 감독상 등 후보에 올랐지만 안타깝게도 상은 받지 못했다. 하지만 봉 감독이 한껏 존경심을 정도로 거장인 스콜세지 감독은 품격을 잃지 않았다.
그는 11일(한국 시각)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왼손으로 독특한 모양의 트로피를 들고 있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올렸다. 오른손으로는 반려견을 안고 근엄한 표정을 짓는 스콜세지 감독의 익살스러운 모습은 수상 불발에 연연하지 않는 거장의 품위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콜세지 감독은 ‘좋은 친구들’ ‘성난 황소’ ‘셔터 아일랜드’ ‘에비에이터’ ‘카지노’ ‘좋은 친구들’ ‘순수의 시대’ ‘휴고’ ‘컬러 오브 머니’ ‘코미디의 왕’ 등 숱한 걸작을 만든 현존 최고의 감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