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진짜 선 넘은 거 아니냐” 방송 후 비난 이어진 '미스터트롯' 장면

2020-02-14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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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3일) 방송에서 오랫동안 나온 장면
시청자 반응 극명하게 엇갈린 '미스터트롯' 정동원 할아버지 빈소 장면

'미스터트롯' 방송 중 나온 장면이 시청자들 빈축을 사고 있다.

지난 13일 방영된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는 초등학생 참가자 정동원 군 할아버지 빈소 모습이 나왔다. 이 장면이 나온 뒤 시청자들은 "꼭 그래야만 했냐. 선 넘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하 TV조선 '미스터트롯'

정동원 군은 KBS1 '인간극장'을 통해 폐암 투병 중인 할아버지와 사연을 공개한 바 있다. 정 군은 '미스터트롯'에 출연하면서도 "저희 할아버지가 폐암인데, 제가 TV 나오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달 16일 별세한 정동원 군 할아버지 빈소에는 '미스터트롯' 참가자들이 함께 슬픔을 나눴다. 남승민 씨가 "안 슬프냐"라고 묻자, 정동원 군은 "슬픈데 참고 있는 거야. 안 돼. 울면 할아버지가 안 좋아해"라고 답했다. 정 군은 "서울에서 어제 내려오는데 그때까진 괜찮으셨다. 저녁에 잠드시고 편하게 돌아가셨다"고 애써 담담하게 말했다.

정동원 군이 상주로 조문객을 맞거나 할아버지 영정 사진을 바라보는 모습들도 그대로 방송에 노출됐다. 유가족 동의를 받고 촬영한 것이었지만, 빈소 모습을 계속해서 노출한 제작진에게 지적이 이어졌다.

인터넷 이용자들은 "설마설마했는데 카메라까지 설치한 것 보고 고개를 저었다", "심지어 마이크까지 달았던 것 같던데 선 넘는 거 아니냐", "장례식장에 카메라 들이대는 것 그만해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반면 또 다른 의견을 가진 이들은 "모르는 분도 아니기 때문에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었다", "'미스터트롯' 때문에 빈소와 조화가 가득 찬 것 아니냐. 힘이 됐을 것 같다", "허락해서 촬영한 거다" 등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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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김유성 기자 farockim@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