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된다...” 한 달 새 초췌해진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모습
2020-02-14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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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한 달째 브리핑을 도맡고 있는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부쩍 초췌해져... 한편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 3일째 유지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한 달 가까이 지속한 '코로나19' 사태에 급격하게 초췌해진 모습을 보여, 많은 이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지난달 20일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한 달 가까이 관련 브리핑을 도맡고 있다.
여전히 침착한 태도와 달리. 염색하지 못하고 핼쑥해진 얼굴에 피로감이 짙게 드러나는 모습이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그간의 업무를 짐작하게 했다.
14일 뉴스1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 관계자는 "잠시 눈을 붙이는 시간을 제외하면 종일 긴급상황실을 지켜야 한다. 확진환자 현황 집계, 언론 브리핑 준비, 각종 회의 참석 등 시간이 부족해 끼니도 도시락이나 밥차로 대체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4일까지 28명으로, 3일째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상태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가정의학과 전문의로, 보건복지부 응급의료과장을 거쳐 질병관리본부에 소속됐다. 지난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당시 질병예방센터장, 2016년 지카 바이러스 확산 때는 긴급상황센터장으로 긴급관리 대응 업무를 맡았다. 의사 출신의 전문성과 뛰어난 업무능력을 인정받아 지난 2017년 7월 질병관리본부장에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