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코로나19 상황 종식 이후의 반등에 대한 기대는 유효하다”

2020-02-1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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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매출액 1조7681억원, 영업이익 1946억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4일 신세계에 대해 증가하는 명품 소비 트렌드에 가장 잘 부합하는 백화점 포맷을 가지고 있고, 면세점을 통한 성장동력 확보도 긍정적이라 오프라인 업태 중 돋보인다고 전했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세계의 지난해 4분기 K-IFRS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4.7% 증가한 1조7681억원, 영업이익은 45.4% 증가한 1946억원으로 기대치를 상회했다”라며 “세전이익은 적자 전환해 -2080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까사미아(778억원) 및 DF 인천공항 1구역(3122억원) 자산 손상처리에 따른 내용이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오린아 연구원은 “백화점 부문 기존점 신장률은 5.3%를 기록해 명품 비중이 높은 대형 점포 위주의 외형성장을 지속했다”라며 “4분기 명품 신장률은 29%을 기록했는데, 최근 양극화 소비 트렌드가 두드러짐에 따라 올해도 이러한 효과는 꾸준히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오 연구원은 “신세계DF 부문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4.6% 증가한 8681억원, 영업이익은 710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회계기준 변경(440억원) 및 특허수수료 환급 부분(97억원)이 반영되어, 이 효과를 제외하면 실질 영업이익은 170억원 수준이었던 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영향은 현재 신세계DF 부문에 30~40% 수준의 매출 감소효과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지만, 올해 2분기 이후에는 이연 수요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백화점 부문 또한 1월까지는 전년동월대비 2일 적었던 영업일수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이 9% 신장해 코로나 바이러스 이슈 전까지는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던 것으로 추정해, 상황 종식 이후의 반등에 대한 기대는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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