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과 안 잤다”는 도도맘… 두 사람이 5년 전 주고받은 문자메시지 공개

2020-02-17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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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맘 “늙은 애인 만나니 혈압걱정”
강용석 변호사 “ㅋ 그래도 사랑해”

강용석(왼쪽) 변호사와 '도도맘' 김미나씨. / 뉴스1
강용석(왼쪽) 변호사와 '도도맘' 김미나씨. / 뉴스1
‘도도맘’ 김미나씨는 2015년 강용석 변호사와 불륜 스캔들이 벌어질 당시 불륜관계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여성중앙은 당시 김씨에 대한 취재 후기를 보도자료 형식으로 공개했다.

김씨에 대한 기사를 작성한 여성중앙 기자는 당시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김씨가 ‘불륜의 기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는 물음에 “잠자리를 갖는 것의 여부”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여성중앙 측은 “그래서 (김씨에게) 딱 까놓고 물었다. 강용석 변호사와 잤느냐고. 그녀의 답은 ‘안 잤다’였다. 한마디 덧붙이자면 ‘강 변호사는 비즈니스 파트너로는 훌륭한 친구지만, 남자로 볼 땐 내 스타일이 전혀 아니다’라고 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강 변호사와 김씨가 애인 사이가 아니라면 나눌 수 없는 이야기를 문자메시지로 주고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디스패치는 2015년 김씨가 강 변호사의 신용카드로 일본의 한 식당에서 식사를 한 사실이 드러나 두 사람이 불륜 관계라는 의혹이 제기됐을 당시 강 변호사와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를 17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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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5일 김씨는 ‘머리가 약간 아파’. 집에 거의 다 옴‘이라고 강 변호사에게 문자를 보냈다.

그러자 강 변호사는 ’헙, 어서 쉬어. 혈압 아냐?‘라고 김씨 몸상태를 걱정했다.

김씨가 ’쉬면서 톡 할게. 뒷목 좀 땡겨‘라고 말하자, 강 변호사는 ’(혈압) 재는 거 있나. 좀 더 아프면 바로 병원 가‘라고 답했다.

그러자 김씨는 ‘늙은 애인 만나니 혈압 걱정’이라고 문자를 보냈고, 강 변호사는 ‘ㅋ 그래도 사랑해’라는 메시지를 전송했다.

디스패치가 이 같은 문자를 공개한 까닭은 강 변호사가 ‘조작의 달인’이라는 점을 밝히기 위해서다.

실제로 당시에도 강 변호사는 “우연히 만나 카드를 빌려준 사이”라며 ‘일본 밀애를’ 부인했다.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강 변호사는 김씨에게 일본 식당에선 다른 사람과 만나 식사했다고 잡아떼라고 조언했다. 그는 김씨에게 블로그에 정치 관련 글을 올려 ‘물타기’를 하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현재 디스패치는 강 변호사가 김씨의 폭행 사건을 강간치상 사건으로 조작하려 했다고 주장하면서 이를 뒷받침하는 내용의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