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아니야? vs 트로트 판에선 흔한 일” 미스터트롯 '우승 후보' 상황

2020-02-1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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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 우승 후보 중 한 명인 임영웅
후원 계좌 관련 문제로 뜻밖의 논란 겪어

이하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내일은 미스터트롯' 대국민 투표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는 트로트 가수 임영웅 씨가 '후원 계좌' 문제로 뜻밖의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8일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인스티즈 등에서는 '현재 미스터트롯 판에서 말 나오는 중인 임영웅 팬카페'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주목받았다. 해당 게시물에는 소속사가 후원을 목적으로 임영웅 씨 개인 계좌를 공식 팬카페에 올린 내용이 담겨있다.

소속사 측은 지난 10일 '후원 계좌 안내입니다'라는 팬카페 게시물을 통해 팬들에게 임영웅 씨 농협은행 개인 계좌를 공개했다. 이는 팬들의 후원 계좌 요청 문의가 많아지자, 소속사 측에서 올린 내용으로 알려졌다.

이하 트로트 가수 임영웅 씨 공식 팬카페

해당 내용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의 반응은 극명하게 갈렸다. 일부는 개인 계좌로 후원금을 바로 받는 것이 이해 가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였다. "저런 거 불법 아니냐? 그냥 돈 줘도 되는거냐", "가수 본인 계좌? 트로트 판은 저게 흔해?", "트로트 판은 원래 이런가? 진짜 띠용이다", "이게 뭐냐 현금 조공?", "근데 저런 게 진짜 있음? 그냥 돈 달라는 거잖아", "아니 돈 모아서 선물 사주는 것도 아니고 다이렉트 현금 빵이네", "근데 저런 거 세금 안 걸리냐" 등의 댓글이 올라왔다.

반면 일각에서는 트로트판에서는 흔히 벌어지고 있는 일이라며 전혀 문제 될 게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임영웅 팬카페는 따로 운영자가 없다. 대표님이 운영하시고, 본인 계좌보다 임영웅 계좌로 해야 투명하다고 생각하신 것 같다. 입금한 회원, 수입 내역 , 사용 내역, 잔액 다 투명하게 공개했다", "트로트 판에서 저런 경우 있긴 있음", "불법 아니다. 연예인 등 자발작 후원금 과세 대상 아니라 한다. 유투버들도 자기 개인 계좌로 후원금 받는 경우들 있고...", "법적으로 문제 없고, 팬들이 자발적으로 하는 거면 뭐라 할 일은 아닌듯" 등의 댓글이 등장했다.

임영웅 씨 인스타그램

후원 계좌 공개로 논란이 불거지자, 임영웅 씨 소속사 측은 팬카페에 입장을 밝혔다.

19일 새벽 소속사 측은 "여러분의 우려 섞인 목소리와 진심 어린 걱정의 의견들을 받고 저도 영웅 군도 마음 편치 않은 하루를 보냈다"며"현재 TV조선 측과 협의하에 악의적인 비방글에 대한 대응책을 모색 중"이라며 "지금은 경연 중이니 영웅 군이 경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조금만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이어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고 보내주신 믿음과 성원에 감사드린다. 또 다른 잡음에 대한 우려로 모든 후원은 정중히 사절하겠다"고 덧붙였다.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