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양회, 올해도 실적 개선세 뚜렷. 배당에도 흔들림이 없다”

2020-02-2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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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EBITDA의 개선
2020년 DPS 450원 예상 -> 배당수익률 9.3%

한화투자증권은 20일 쌍용양회에 대해 지난해 4분기는 업황 부진과 성과급 지급의 영향으로 시장 추정치를 하화했지만, 올해는 상각전영업이익(EBITDA) 개선세를 나타내면서 배당에도 흔들림이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쌍용양회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5% 줄어든 4242억원, 영업이익은 26.1% 감소한 696억원으로 시장 추정치를 하화했다”라며 “부동산 규제 등 전방산업 위축으로 시멘트 출하량이 5.6% 줄어든 가운데 성과급 지급(약 120억원) 등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송유림 연구원은 “연간으로도 대한시멘트 및 쌍용레미콘의 손익 감소와 설비투자 증가 및 Lease회계 변경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로 영업이익이 줄었는데, 주목할 부분은 HRSG(배열회수보일러)와 ESS(에너지저장장치) 등 원가절감 효과로 쌍용양회 별도 손익은 오히려 늘었고, 연결기준 EBITDA도 전년에 이어 개선을 이어갔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송 연구원은 “쌍용양회는 시멘트 내수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올해 EBITDA 전망으로 전년 대비 7% 개선된 4200억원을 제시했다”라며 “기존 HRSG와 ESS 외 올해 준공되는 순환자원처리시설을 바탕으로 추가적인 원가 개선 효과가 더해질 예정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는 곧 배당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진다”라며 “지난해 연간 DPS(주당배당금) 420원을 지급한 데 이어 올해에도 450원의 배당이 지급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감안한 배당수익률은 지난 19일 종가 기준 9.3%로 높다”고 덧붙였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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