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하면 헤어져 줄게” 분노 일으킨 여친 놔두고 원나잇 했던 군인
2020-02-24 11:00
add remove print link
'전대숲'에 올라온 글
댓글 3만 개 넘게 달리며 주목
여자친구를 두고 다른 여성과 만났던 과거를 고백한 남성 글이 주목을 받았다.
지난 2월 페이스북 페이지 '전대숲 - 전국 대학생 대나무숲 1'에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본인을 군 복무 중인 현역 군인이라고 밝혔다.
글쓴이는 전 여자친구에게 편지 한 장을 남겼다. 그는 "나 솔직하게 말하면 너 만나면서 원나잇 했어. 그것도 많이. 굳이 세어보면 총 7명"이라며 "다 술기운에 한 거지만 솔직히 말해서 내가 하고 싶어서 했어. 이뻐 보였고 설렜거든"이라고 말했다.
우리 이제곧 2년 다되간다.그치. 나 솔직하게 말하면 너만나면서 원나잇 햇어 그것도 많이 굳이 세보면 총 7명이야 너만나는 2년동안 7명이랑 원나잇했어 너속이고 다 술기운에 한거지만 솔직히 말해서 내가 하고싶어서...
게시: 전대숲 - 전국 대학생 대나무숲 1 2020년 2월 22일 토요일
글쓴이는 다른 여성과 만났던 과거 얘기를 꺼냈다. 그는 전 여자친구 몰래 다른 여성과 연락을 하며 바람기를 주체하지 못했다.
글쓴이는 "나 술집 알바하면서 번호 진짜 엄청 많이 따였다. 너 몰래 여자랑 연락하고 사실은 너 몰래 썸도 타고 그랬어"라며 "너한테 다 걸려서 다 썸에서 끝나긴 했지만"이라고 말했다.

글쓴이는 전 여자친구를 붙잡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맨날 막말하고도 나 다시 만나주곤 했으니까 익숙해져서 잡고 있다"며 "또 다른 이유는 내가 지금 군 복무 중이니까 잡고 있다. 군 복무 중이니까 만날 여자가 없어서 나 전역하면 헤어져 줄게"라고 남겼다.
글쓴이는 스스로가 싫다면서 전 여자친구와 인연을 끊고 싶지는 않았다.
많은 페이지 이용자가 글쓴이 행동을 비판했다. 해당 글은 게재 2일만에 '좋아요' 5600개가 찍히고 댓글 3만 개가 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