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가능한 일...” 카페 알바와 마스크 이용해 썸 타는 손님
2020-02-26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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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위해 쿠키 몰래 숨겨둔 아르바이트생
아르바이트생에게 전화번호 적은 마스크 준 손님
카페 아르바이트생이 손님과 썸을 타는 얘기가 주목을 받았다.
지난 2월 단국대학교 학생들만 이용 가능한 커뮤니티에 한 학생이 글을 올렸다.
카페 아르바이트를 하던 학생은 한 손님 때문에 설렘을 느꼈다. 그는 "거의 매일 저녁에 오셔서 쿠키 사가시던 손님이 계셨다"라며 "웃는 모습이 되게 예뻤고 매일같이 쿠키를 손에 쥐고 행복하게 가는 모습 보면 나까지 힐링 되고 그랬다"라고 얘기했다.
저녁에 카페를 자주오는 손님은 재고가 없어 쿠키를 못 사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 손님을 위해 학생은 날마다 쿠키 2개를 따로 챙겨놨다. 어느 날부터 쿠키를 살 수 있게 된 손님은 기분이 좋았다.

두 사람은 며칠 전 길거리에서 우연히 만났다. 이들은 대화를 나눴고 학생은 손님을 위해 쿠키를 챙겨놓았다는 사실을 얘기했다.
이후 놀라운 일이 생겼다. 학생은 "오늘 (손님이) 오셔서 쿠키를 사 가시는데 마스크를 주고 갔다"라며 "그 마스크 뒷면에 (전화)번호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게 가능한 일이구나 싶고 아직도 어벙벙하고 그런다. 얼른 답장 오면 좋겠다"라고 얘기했다.
익명 글쓴이가 쓴 "이게 나라냐"는 댓글이 많은 이들에게 웃음을 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