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전문가들, 한국의 코로나19 검사 방식에 경악하고 있다

2020-02-26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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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FDA 국장 “상당한 진단 역량” 극찬
네덜란드의 전문가 “우와!” 감탄하기도

25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 소재 신천지예수교회 교육관에서 소방대원들이 장비를 챙겨 나오고 있다. 경기도는 '신천지 과천교회 신도 가운데 2명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신도명단을 제출하겠다고 했지만 정확한 명단인지 알 수 없어 과천 본사에 대한 강제역학조사에 들어가게 됐다'고 밝혔다.  / 뉴스1
25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 소재 신천지예수교회 교육관에서 소방대원들이 장비를 챙겨 나오고 있다. 경기도는 "신천지 과천교회 신도 가운데 2명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신도명단을 제출하겠다고 했지만 정확한 명단인지 알 수 없어 과천 본사에 대한 강제역학조사에 들어가게 됐다"고 밝혔다. / 뉴스1

외국 전문가들이 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방식을 극찬하고 있다. 놀라울 정도로 진단 규모가 큰 데다 진단 속도 또한 빠르다는 것이다.

스콧 고틀립 전 미국 식품이의약국(FDA) 국장은 22일(현지 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의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코로나19 통계자료를 올리며 “한국 보건당국의 보고는 매우 상세하다”며 놀라워했다.

그는 한국이 2만명을 검사했다는 소식을 전한 후 “상당한 진단 역량을 갖췄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에라스무스대학교 의학센터의 마리온 쿠프먼스 교수는 더 놀라워했다.

그는 24일 트위터에 글을 올려 한국이 2만5000여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해 600여명의 확진자를 판정했다는 소식을 전한 후 “한국 검사 능력이라니… 우와!”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한국의 확진자 수가 많은 것은 다른 나라보다 검사 속도가 빠르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감염자가 한국보다 적은 일부 국가의 경우 진단 속도가 더딘 데 그 이유가 있다는 것이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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