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에도 임대료 내린 건물주 있었네”
2020-02-27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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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진에 코로나19 겹쳐 세입자들 어려움 가중
서로 고통 '분담' 차원···점포 임대료 두달간 내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가운데 충북 청주에서도 임대료를 인하한 '착한 건물주'가 등장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청주시 서원구 산남동 브릭스타워의 윤태근(62)씨. 윤씨는 치킨집을 운영하는 세입자 김성수(35)씨가 그동안 경기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었는데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불거지자 이같은 온정을 베풀었다는 후문이다.
김씨는 "코로나 사태로 손님이 너무 많이 줄어 힘들었는데 건물주가 임대료를 2달간 대폭 인하해줘 위안을 받고 용기가 생겼다"고 말했다.
건물주 윤씨는 "건물에 있는 2개 점포 업주들과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월세 인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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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영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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