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역은 무서운 음식...” 소름 돋는 미역의 진실
2020-03-07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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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 올라온 글
"마른미역 먹다가... 결국 응급실행”

2일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 올라온 글이 화제다.
이 글은 '소름 돋는 미역의 위험성'이라는 제목으로 한 익명의 사람이 미역을 섭취하다 겪은 난감한 일화를 공개했다.
이 사람은 "예전에 자취할 때 집에 먹을 게 아무것도 없어서 컵라면으로만 연명했던 적이 있었다"라며 얘기를 시작했다.
금전적으로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던 이 사람은 냉장고에 있던 마른미역을 간식으로 먹기 시작했다. 마른미역을 먹고 잔 다음 날 난감한 상황이 시작됐다.
이 사람은 "새벽에 미역이 뱃속에서 불어서 자다 말고 엄청난 토기를 느껴서 일어났다"라며 "바로 화장실로 달려가서 변기에다 미친 듯이 토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결국 119에 신고하는데 뭐 말만 하려면 계속 토 나와서 미역 질질 흘리면서 살려달라고 외치며 울었다"라며 난감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이 사람은 "무슨 일이냐고 하시는데 이걸 뭐라 그래야 될지 모르겠고 너무 무섭고 정신이 없어서 '미역을 계속 토하고 있어요'라고 했는데 전화 받은 사람이 웃더라"라고 덧붙였다.
이 사람은 결국 응급실에 실려 갔다. "그 후로 나는 미역을 못 먹는 몸이 되었지"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이러한 마른미역의 성질에 관해서는 이전부터 여러 매체에서 얘기 나온 바 있다.
2010년 6월 4일 방송된 KBS 2TV '스펀지 제로'에서는 국립수산과학원 전문가를 인터뷰했다. 전문가는 전화 인터뷰에서 "미역이 10배 정도 증가하기 때문에 위와 장에서 팽창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