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BJ 출신' 정의당 비례 1번, 전 남친과 대리 스캔들 터졌다

2020-03-1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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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쳤다…" 정의당 비례 1번 류호정, 불법 행위 논란
정의당 비례 1번 류호정, 롤 대리 게임 적발

정의당 비례 1번 류호정(27) 씨가 리그 오브 레전드(LOL) 대리 게임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014년 류호정 씨가 남자친구 강 모 씨에게 롤 계정을 맡겨 티어를 올린 사실이 알려졌다.

대리 게임은 불법 행위다. 지난해 6월부터 대리 게임 처벌 법이 시행되고 있다. 대리 게임을 하다 적발되면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류호정 씨는 사태 수습에 나섰다. 지난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심성 없이 주변 지인들에게 계정 공유를 했다"며 "당시 그게 문제가 돼 e스포츠 동아리 회장직에서도 물러났다"고 밝혔다.

이어 "매우 잘못된 일이었다. 게임 유저들 사이에서 이는 쉽게 용서받을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며 "여성 유저 능력을 불신하는 편견을 키운 일이니 피해를 준 셈"이라고 인정했다.

끝으로 "나의 부주의함과 경솔함을 철저히 반성한다. 조금이라도 실망하셨을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금전 거래는 없었다. 경제적 이익도 대회에서의 반칙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아프리카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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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호정 씨는 지난 2014년 이화여대에서 e스포츠 동아리를 만든 장본인이다. 이후 아프리카TV 게임 BJ로 활동하다가 중견 게임사에 취업했다.

그러나 그는 회사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며 3년여 만에 퇴직했다. 이후 민주노총 화학섬유노조 선진홍보부장으로 활동하며 게임계 노조 설립에 일조했다.

현재 류호정 씨는 정의당 IT산업노동특별위원장직을 맡고 있다.

류호정 페이스북
류호정 페이스북
home 구하나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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