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 앞에서 폭풍 설사하고 까였습니다”

2020-03-1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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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흑역사 공개한 글쓴이
고등학생 때 남자친구와 있었던 일

한 여성이 남자친구 앞에서 큰 실수를 했던 흑역사를 공개했다.

지난 3월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남친 앞에서 폭풍 설사하고 까였었음'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몇 년 전 고등학생 시절 있었던 일을 고백했다. 당시 그는 저녁 후식으로 나온 발효 요구르트를 여러 개 먹고 남자친구와 함께 집으로 돌아갔다.

이하 셔터스톡
이하 셔터스톡

집으로 가던 글쓴이는 배가 아프기 시작했다. 부끄러운 마음에 남자친구에게 상황을 말할 수 없었던 글쓴이는 참을 때까지 참기로 했다. 한계에 다다른 글쓴이가 남자친구에게 화장실을 찾아달라고 부탁했다.

화장실을 찾던 글쓴이는 결국 일을 저지르고 말았다. 글쓴이는 울음을 터뜨리며 건물 주차장에서 눈물을 흘리며 자포자기했다.

시간이 흐르고 글쓴이 앞에 나타난 남자친구는 뒤처리를 도왔다.

집에 온 글쓴이는 남자친구에게 고맙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글쓴이는 "그리고 예상대로 (남자친구한테) 까였다"며 "제발 애들한테 비밀로 해달라고 보냈던 마지막 카톡은 처참히 읽고 무시당했다"라고 말했다.

다음날 학교에서 글쓴이 얘기가 소문으로 퍼졌고 주변 남학생들은 글쓴이를 놀렸다. 글쓴이는 "다행히 여자애들은 모른척해 줬다"며 "그냥 뒤처리 도와준 대가로 생각하고 학교는 잘 다녔다"고 얘기했다.

글쓴이는 본인 흑역사라며 얘기를 마무리했다.

home 빈재욱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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