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정신인가…” 마스크 판매 도와달랬더니 갑질한 공무원
2020-03-13 23:10
add remove print link
마스크 판매 방해한 공무원
부산에서 일어난 사건

부산의 한 약국에서 마스크 판매 지원에 나선 공무원이 갑질을 일으켰다는 내용의 청원이 올라왔다.
지난 1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날마다 칭찬해 주시는 대통령님 그러나 현장을 희롱하는 사무관, 우리는 너무도 안녕하지 못합니다’라는 청원글이 올라왔다.

청원인 A씨는 자신을 부산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약사라고 주장했다. A씨는 “제 동료가 부산시 공무원으로부터 갑질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지난 11일 약국에서 공적 마스크 판매를 돕기로 한 사무관이 약속시간보다 1시간 늦게 왔다. 사무관이 늦게 오자 불만 신고를 하자 오히려 그 사무관은 화를 냈다”고 말했다.
A씨는 “늦게 온 사무관에게 ‘도와줄 사람이 있으니 돌아가라’고 말했다. 그런데 그 사무관이 ‘안 된다. 내 앞에서 당장 마스크를 팔아라’라며 소리쳤다”고 말했다.
A씨는 “사무관은 주변 사람들이 말려도 계속 고성을 질렀다. 가달라는 요청을 계속했지만 30분 정도를 더 있으면서 우리를 지켜봤다. 총무과 담당자랑 톻화를 하니 그때서야 갔다”고 말했다.
A씨는 “그 사무관은 떠나면서도 웃으면서 손을 흔들고 갔다. 약국은 지금 하루하루 힘들게 마스크를 판매하는데 도와주러 온 공무원이 업무 방해를 하는 게 말이 되냐”며 비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