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소거 안 해놓고...” 오늘(16일) 싸강으로 개강한 수업들 근황

2020-03-1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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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 개강한 대부분 대학교
마이크 때문에 벌어진 크고 작은 사고들

'사이버 강의'로 개강한 오늘 16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재미있는 후기들이 줄을 지었다.

기사 내용과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이하 뉴스1
기사 내용과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이하 뉴스1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부분 대학교에서는 사이버 강의로 학기를 시작했다. 출석부터 수업 진행까지 온라인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크고 작은 문제들이 발생하기도 했다.

16일 오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는 사이버 강의 도중 한 학생이 마이크를 끄지 않아 벌어진 사고를 공개했다.

기사 내용과 전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기사 내용과 전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사이버 강의 특성상 출석을 부를 때만 마이크를 켰다가 바로 음소거로 돌려야 되는데, 해당 학생은 반대로 교수의 수업을 음소거로 해놓고 자신이 게임을 하는 실시간 상황을 그대로 생중계해버렸다.

교수는 학생의 이름을 계속 불렀지만 듣지 못해 수업을 듣는 모든 학생이 40분 동안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중계 소리를 들어야했다.

기사 내용과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라이엇게임즈
기사 내용과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라이엇게임즈

또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같은 날 한 대학교 전용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올라온 재미있는 후기들이 눈길을 끌었다.

마이크 음소거를 하지 않아 벌어진 일이 가장 흔했다. 교수가 수업을 진행하던 중 한 학생이 욕설과 함께 "저게 무슨 말이야?"라고 한 혼잣말이나, 교수가 출석을 위해 "얼굴 좀 봅시다"라는 말에 튀어나온 욕설이 방송을 탔다.

수업을 듣던 중 누군가 밥 그릇을 싹싹 긁어 먹는 소리가 전해지거나 어머니와 실시간으로 싸우는 소리가 전해져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하 에브리타임
이하 에브리타임
home 한제윤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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