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로 지친 제자들 위해... 사강하다 노래 부른 교수 (영상)

2020-03-16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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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 반주 틀며 '안동역에서', '용두산 엘레지' 열창
사이버 강의 도중 노래 부른 송상근 교수

사이버 강의를 하던 한 교수가 '코로나 19'로 지친 제자들을 위해 노래를 불렀다.

부산가톨릭대 송상근 교수는 지난 15일 본인 유튜브 채널에 사이버 강의를 올렸다. 송 교수는 마이크를 들고 강의 OT를 진행했다. 그는 15분가량 강의를 하고 위치를 바꿔 강의를 이어갔다.

이하 유튜브 '송상근'
이하 유튜브 '송상근'

송상근 교수는 "여러분들이 15분 설명을 들으니까 지루하고 딱딱할 수도 있을 것 같다"라며 "파워포인트 슬라이드 올리면서 목소리 녹음하는 것도 많은 교수님이 떨린다고 하는데 저 역시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송 교수는 "수업 때 이렇게 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여러분들한테 쉬어가는 타임으로 노래나 하나 불러드리려고 한다"라며 "'코로나 19'로 전 국민이 우울한데 노래를 듣고 힘을 얻으라고 노래를 한 곡 불러드릴까 싶다"라고 얘기했다.

송 교수는 선글라스를 쓰고 노래방 반주를 틀었다. 그는 진성(진성철·59) 노래 '안동역에서', 송가인(조은심·33) 노래 '용두산 엘레지'를 불렀다. 열창한 송상근 교수는 노래방 점수 100점을 받았다.

송 교수는 다음 수업을 예고하며 강의를 끝냈다.

송상근 교수는 대동대 간호학부, 인제대 보건행정학과, 경남정보대 의무행정과에 출강하고 있다.

유튜브, 송상근
home 빈재욱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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