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술잔에...” 동창이 유튜버 김재석을 폭행한 '황당한 이유' 밝혀졌다
2020-03-1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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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붙잡힌 동창생 A
술잔에 고추냉이 들어 있는 것 보고 무시당한다고 느낀 A
동창생은 술잔에 고추냉이가 있다는 이유로 유튜버 김재석 씨를 무차별하게 폭행했다.
19일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김재석 씨를 폭행한 동창생 A 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으며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 씨는 "유튜브 시청자들이 '후원금을 줄 테니 서로 때리라'는 등의 주문을 해 처음에는 장난으로 서로 때리다가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술잔에 고추냉이가 들어 있는 것을 보고 (김재석 씨가) 나를 무시하는 듯해 화가 나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A 씨는 지난 12일 새벽 의정부시 한 식당에서 유튜버 김재석 씨와 음주 합동 방송을 진행했다. 방송 전에 이미 술을 마신 A 씨는 방송을 하며 양주 1병, 소주 1병을 마셨다.
방송 중 그는 프라이팬과 술병 등을 이용해 김재석 씨를 10여 분간 폭행했다. 김 씨는 전치 2주 진단을 받았다.
경찰은 지난 17일 오후 11시 30분쯤 A 씨 집 앞에서 A 씨를 300m 추적해 붙잡았다.
김재석 씨는 심장 수술을 받아 장애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경찰 조사 결과 현재는 완치돼 장애 등급을 받지는 않았다고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