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들은...” 마스크 공장서 일하는 군인 대놓고 조롱한 여초카페

2020-03-19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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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작업하는 군인들 조롱
여초카페에서 군인들 조롱하는 댓글

이하 뉴스1
이하 뉴스1

정부가 마스크 공장의 소분 작업에 군 장병을 투입한 가운데 일부 여초 커뮤니티에서 군 장병들을 비하하는 발언들이 논란이 됐다.

지난 16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마스크 공장에서 일하는 군인들 여초 반응(원문)’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하 '에펨코리아'
이하 '에펨코리아'

글에는 소분 작업을 하는 군인들을 여초카페에서 비하하는 댓글이 캡처된 사진들이 있었다.

이들은 “드디어 일다운 일하네, 이왕이면 살도 빼라”, “잠은 1시간만 재우고 23시간 노동시켜라”, “공장일도 배우고 일석이조네”, “하루 한 끼만 먹이고 소처럼 일 시켜라” 등 도를 넘는 악플들이 달렸다.

여초카페의 댓글을 본 네티즌들은 “다른 나라는 군인 대우가 좋은데 이 사람들은 왜 이럴까”, “젊은 나이에 군대 가는 것도 서러운데 이런 소리를 들어야 하나”면서 비난했다.

지난 8일 기획재정부는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 보완방안'을 발표하면서 "물류센터에서 보통 새벽에 이뤄지는 마스크 소분 작업에는 국방부의 협조를 얻어 군인력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소분 작업은 마스크 공장에서 생산되는 마스크를 약국에 제공할 수 있을 만큼 나눠서 포장하는 작업이다.

home 심수현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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