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개 아니에요” 외국 사람들이 착각하는 우리나라 토종견

2020-03-2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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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서 일본 개 '아키타'로 착각 많이 하는 이유
최근 유튜버 올리버쌤의 진돗개 화제되며 알려져

최근 유튜버 올리버쌤이 새롭게 입양한 진돗개 '왕자'를 소개했다. 귀엽고 깜찍한 모습에 큰 화제를 모았다.

올리버쌤 인스타그램
올리버쌤 인스타그램

그런데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토종견 '진돗개'가 외국에서는 일본 개 '아키타'로 종종 오인되고 있었다. 이에 유튜버 '올리버쌤'이 깊은 아쉬움을 내비췄다.

영상을 보면 대부분의 미국인들이 진돗개 '왕자'를 보고 일본 개 '아키타'로 착각하는 모습이 나온다.

동물병원에 갔을 때도 '진돗개 카테고리'만 없어 난항을 겼는다. 심지어 개 사료 코너에 진돗개 모델은 절대 찾아볼 수 없다. 올리버쌤은 "아키타, 시바 다른 종류 다 있는데 진돗개만 없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하 유튜버, 올리버쌤, '아기 진돗개를 데리고 미국병원에 데려갓더니 난리가 났습니다'
이하 유튜버, 올리버쌤, '아기 진돗개를 데리고 미국병원에 데려갓더니 난리가 났습니다'

아키타는 일본 개로, 시바견과 비슷하지만 조금 더 큰 대형견에 속한다. 서양권에서는 진돗개를 보면 아키타냐고 묻는 경우가 대다수며, 진돗개의 존재를 아예 모르기도 한다.

왜 서양 사람들은 진돗개라는 걸 모르고 아키타로 착각할까?

아키타, 언스플래쉬
아키타, 언스플래쉬
아키타나 시바견의 경우에는 일본이 예전부터 해외로 활발하게 수출하던 견종으로 이미 서양권에서는 대중적으로 알려졌다.

진돗개의 경우 우리나라 토종견이자 천연기념물로 취급함으로써 해외유출을 막았기에 일본의 아키타나 시바견보다 덜 알려질 수 밖에 없었다.

모든 진돗개가 다 천연기념물이 아니다. 진도군 내에서 심사를 받아 통과되면 진도개라는 이름으로 천연기념물로서 보호를 받게 된다.

진돗개, pixabay
진돗개, pixabay

진돗개는 아키타와 유전자가 먼 우리나라 고유품종이다.

늑대와 유전적으로 가장 가까운 품종으로 용모뿐만 아니라 야생성이 강해 사회화 훈련이 필요하다.

'진돗개' 혈통 비밀 풀렸다…순수 고유 품종 입증 진돗개 혈통의 비밀이 풀렸습니다. 순수한 고유 품종으로 타고난 유전자가 용맹하다는 점도 입증됐습니다. TJB 장
SBS NEWS

누리꾼들은 "왕자는 진돗개이기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사회성 훈련이 꼭 해야한다"며 아낌없는 조언과 좋은 주인을 만나서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하 올리버쌤 인스타그램
이하 올리버쌤 인스타그램
home 편혜정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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