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번방' 사건으로 들끓는 이때…폰허브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

2020-03-20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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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번방 사건 둘러싼 공분 커지는 와중에 벌어진 상황
n번방 관련 키워드가 인기검색어 순위에 올라

 폰허브 / 셔터스톡

이른바 'n번방' 사건이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분노에 기름을 붓는 낯뜨거운 행태가 알려졌다.

20일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세계 최대 포르노 사이트인 폰허브 인기검색어 목록을 캡처한 사진이 확산 중이다. 캡처 사진을 보면 n번방 관련 검색어가 여럿 올라있는 걸 확인할 수 있다.

폰허브 캡처

'telegram n번방', 'korean telegram', 'telegram korean', '텔레그램 박사방', telegram' 등 당장 바로 알아볼 수 있는 관련 검색어만 5개나 된다.

n번방 사건이 이슈가 되자 문제의 성착취물을 찾아보려는 이용자들 검색이 급증하면서 인기검색어 순위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캡처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토 나온다", "저런 놈들도 다 공범이다"며 분노를 드러냈다.

아동ㆍ청소년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아동·청소년 성착취 영상을 제작·유통한 경우 10년 이하 징역, 단순 소지의 경우 1년 이하 징역 혹은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그러나 단순 시청의 경우 현행법상 처벌이 힘들다. 

이 때문에 단순 시청자도 처벌하도록 하는 법을 개정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지난달 불법 촬영물 제작와 유포자 뿐만 아니라 소비자도 처벌하도록 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텔래그램 / 셔터스톡

'n번방' 사건은 수만명이 넘는 인원이 모인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에서 미성년자 등 여성을 성착취하고 불법 촬영물을 공유한 성범죄 사건이다. n번방 피해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알려진 '박사방' 핵심 피의자인 조 모 씨가 지난 19일 체포되면서 그 전말이 낱낱히 드러나고 있다.

경찰은 20일 박사방에서 성착취물을 이용한 유료 회원들을 전부 찾아내 처벌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home 권택경 기자 tgman216@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