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아이 처음...” 서당 눈물바다 만든 윌벤져스의 우애와 효심 (영상)

2020-03-23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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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영분
우애와 효심 보여준 윌리엄

이하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이하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윌리엄이 동생 벤틀리를 향한 우애를 거침없이 드러내 시청자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22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윌리엄, 벤틀리 형제가 서당 공부에 도전한 장면이 그려졌다.

'인내와 배려' 수업에서 훈장님은 아이들에게 '참을 인'자를 종이에 쓰게 시켰다. 훈장님과 윌리엄이 화장실을 간 사이 벤틀리는 자신의 책상에 놓인 종이를 찢었다. 돌아온 훈장님이 이 모습을 보고 벤틀리를 혼내기 시작했다.

훈장님은 벤틀리를 앞으로 불러내어 "잘못했지? 그럼 훈장님한테 회초리 맞자"라고 혼냈다. 벤틀리는 눈물을 보이며 "괜찮아요. 벤송(벤틀리 죄송) 벤송"이라고 말했다.

벤틀리가 눈물을 보이자 훈장님은 마음이 약해져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은 것이야"라며 아빠가 회초리를 대신 맞자고 말하며 샘아빠를 불렀다.

교실로 들어온 샘아빠는 상황을 전해 듣고 바지를 걷으며 "벤 대신 아빠가 맞을게"라고 말했다. 이에 벤틀리는 울며 "아니야"라고 소리쳤고, 형을 불렀다. 그러자 훈장님은 형 윌리엄에게 "동생 대신 네가 맞을래"라고 물었고, 윌리엄은 한 치의 망설임 없이 "네 제가 맞을게요"라며 앞으로 나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윌리엄은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자신을 쳐다보는 벤에게 씩 웃어 보이며 "제가 맞겠습니다"라며 바지를 걷어 올렸다. 훈장님은 "이런 아이 처음 본다"라고 놀라워했다.

이에 샘아빠는 "윌리엄 괜찮아. 아빠가 맞을게"라고 말했다. 훈장님이 샘아빠 종아리에 회초리를 갖다 대려고 하자 윌리엄은 아빠 다리로 달려가 다리를 감싸 안으며 "안 돼요"라고 울며 소리쳤다.

윌리엄의 우애와 효심에 감동한 훈장님은 "그래 없던 걸로 하자"라고 말하고 우는 벤틀리를 안아주고, 윌리엄과는 하이파이브했다.

네이버TV,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home 김은경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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