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사적으로 고개 숙이던 n번방 '박사', 진짜 얼굴 일부 공개됐다

2020-03-23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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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번방 핵심 용의자 '박사' 실제 얼굴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공개

n번방 사건 핵심 용의자 '박사'의 얼굴 일부가 공개됐다.

이하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이하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오는 28일 방송되는 '자서전과 비트코인, 진짜 박사가 남긴 시그니처' 예고편 영상을 공개했다.

방송 이후 '그것이 알고 싶다' 공식 SNS에는 "텔레그램 박사방을 운영하며 일명 '박사'라고 불린 용의자 26세 조 씨에 대해 아시는 분들의 제보를 기다린다"라며 사진을 게재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공식 인스타그램
SBS '그것이 알고 싶다' 공식 인스타그램

사진은 조 씨가 지난 19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을 당시 모습이다. 지금껏 공개됐던 그의 사진들은 자켓 모자를 뒤집어 쓴 채 고개를 숙이고 있거나 모자이크 처리돼 얼굴이 전혀 보이지 않았지만, '그알' 측이 공개한 사진에는 그의 눈매와 옆모습 등이 그대로 드러났다.

뉴스1
뉴스1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은 지난 2018년 11월부터 텔레그램에서 벌어진 디지털 성 착취 사건이다. 가해자는 최대 26만명으로 추정 중이다. 피해자 수는 불분명하다.

지난 18일부터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올라온 텔레그램 n번방 관련 신상공개 요청 청원이 23일 오전 기준 200만을 돌파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서울지방경찰청 측은 오는 24일 조 씨에 대한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의위원회는 경찰 내부위원 3명과 외부위원 4명, 총 위원 7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home 한제윤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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