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그만둬...” 일본인 '동숲' 유저들 사이 인기 끈 장난 수준

2020-03-23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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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동물의 숲' 일본 사용자들 후기
SNS에서 인기 끈 아베 얼굴 내려치는 영상

닌텐도 '동물의 숲' 일부 일본인 사용자가 아베와 트럼프 얼굴 등을 커스텀 제작해 장난을 쳤다.

지난 22일 한 일본인 SNS 이용자가 "아베 그만둬"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올린 영상이 23일 오후 기준 109만 조회수를 올리는 등 화제가 됐다.

영상에서 '동물의 숲' 사용자 3명이 모여 아베 얼굴이 커스텀 제작된 바닥 위에 잠자리채를 냅다 내려친다. 이들은 "아베 정권을 용서하지마", "아베를 용서하지마" 등 말을 하기도 한다.

새롭게 출시된 닌텐도 '동물의 숲'의 핵심은 커스텀 기능을 기반으로 하는 높은 자유도다. 캐릭터를 꾸밀 수 있는 옷과 신발 등 의류, 집 안팎을 꾸밀 수 있는 가구 등 모든 요소를 커스텀 제작할 수 있다.

해당 영상이 확산하자 SNS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생기기도 했다.

최근 아베 일본 총리는 장기 집권 중 가장 난관에 봉착했다. 코로나19 미흡한 대처와 올림픽 강행 선언 등으로 인해 일부 여론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일본 도쿄지역에서는 앞으로 2주 안에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5백 명 규모로 늘어날 수도 있다는 예상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따라 아베 총리는 23일 오전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만약 올림픽이 완전한 형태로 열리지 못한다면 연기 판단도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연기 가능성에 대해 처음 언급했다.

home 한제윤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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