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울 수만 있다면..” 혈액 부족 사태에 자발적으로 팔 걷어붙인 안다르 임직원

2020-03-23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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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속 감염 우려로 인해 감소한 헌혈자
안다르, 응급혈액 확보위해 23일 자발적 헌혈 캠페인 진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의 확산이 계속되는 가운데, 수많은 기업들의 기부가 끊임없이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어려움을 겪는 것이 있으니, 바로 코로나19로 인한 헌혈 인구 감소에 따른 ‘응급혈액 확보’다. 

“급격히 줄어든 헌혈자”... 혈액 부족 사태 호소한 대한적십자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1월 초부터 헌혈 참여가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채혈 과정에서 행여나 코로나19에 감염될까 하는 우려가 확산됐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개인 헌혈참여자는 약 2만 명 이상 감소했으며 헌혈 예정이던 단체들도 대거 취소했다.

연합뉴스

이처럼 대한적십자사가 혈액이 부족한 비상사태와 관련해 호소문을 발표한 이후, 많은 이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보유량이 간신히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국가 재난 상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속적인 헌혈이 시급한 상황이다.  

혈액 부족 소식에 ‘자발적인 헌혈’ 나선 군장병들과 기업 임직원들
뉴스1

지난 1월 말부터 진행된 ‘사랑의 헌혈 캠페인’에는 약 4만여 명의 군장병들이 참여해 약 1,526만mL의 혈액을 기증했다.

이 밖에도 국가 재난 상황 속 기업 임직원까지 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모습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 예로, 국내 애슬레저 브랜드인 ‘안다르’에서는 오늘(23일) 임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 극복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 헌혈 차 앞으로는 헌혈을 하기 위해 많은 임직원들이 줄지어 모여들었다. 

이하 안다르
‘안다르’의 이번 캠페인에는 신애련 대표를 더불어 임직원들의 자율적인 참여 의사를 통해 헌혈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헌혈을 통해 코로나19 감염에 노출될 수 있다는 잘못된 인식까지 개선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직원들 건강과 안전 최우선으로 실시

‘안다르’의 헌혈 캠페인은 직원들의 건강 상태를 최우선으로 하기 위해 사전 문진과 대면 문진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헌혈이 가능한 직원에 한해서만 독려해 ‘자발적 참여’를 최우선시했다. 또한 대한적십자사 서울중앙혈액원을 통해 진행돼, 체온 측정부터 마스크 착용, 소독 등 헌혈 전 과정의 위생을 철저히 관리했다.

이외에도 ‘안다르’의 헌혈캠페인은 안전한 환경 속에서 진행될 수 있도록 했다. 대기자가 몰려 바이러스 감염의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직원 간의 헌혈 진행 시간을 적절히 조정했다. 또한 직원들의 건강에 무리가 오지 않도록 헌혈에 참여한 직원들은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안다르 신애련 대표는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헌혈에 참여 의사를 전한 모든 직원분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안다르는 국가 재난 및 위기 상황에 꾸준한 관심을 갖고 도움의 손길이 필요할 때 다양한 지원을 이어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자율적 헌혈캠페인을 진행한 안다르는 지난 12일 대구 지역에 부족한 의료복을 대체할 기능성 티셔츠 1만 장을 기부해 화제를 모은 적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꼭 필요한 도움을 줬다”는 반응이 이어지기도 했다.   

코로나19 확산 속 계속되는 기업들의 선한 행보가 돋보이는 요즘. 국가 재난 상황 속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기업들을 향한 많은 관심과 따뜻한 칭찬이 필요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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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노성윤 기자 s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