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지마세요...” 식품업계의 특이한 콜라보

"필요해서 사는 소비가 아닌 한정판과 재미를 쫓아서" 요즘 20~30대의 소비문화이다.

이런 문화를 토대로 유통업계에서도 다양한 콜라보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그중 가장 이색적인 뷰티업계와 식품업계의 콜라보를 소개한다.

1. 미샤X팔도 '팔도BB크림면'

지난 2월 식품업계 팔도는 미샤의 비비크림의 색상을 표현해 새로운 비빔면을 출시했다. 기존 팔도 비빔면에 비비크림 분말 스프를 더해 매콤함을 잡아주고 고소함을 살린 제품이다.

팔도비빔면과 콜라보한 미샤의 제품은 'M퍼펙트 블랑비비'로 밝고 깨끗하게 메이크업 할 수 있어 코덕들에게 인기가 많은 제품이다.

소비자들은 "특이하다.", "비비크림 사면서 비빔면도 먹어봐야겠다." 등 호평이 이어졌고, ‘M 퍼펙트 블랑 비비’는 출시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3만 개가 판매되면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2. 에뛰드하우스X허쉬초콜릿 '허쉬 컬렉션'

이 중 섀도 팔레트에 대한 인기가 좋다. 실제로 진짜 허쉬 상자 같은 팔레트에 초콜릿 같은 아이섀도를 더해 20-30세대의 소비욕구를 일으켰으며 한국인들이 자주 쓰는 갈색의 포인트를 잘 캐치해 활용도가 높다는 점도 한몫했다.

허쉬 컬렉션은 출시되자마자 SNS상에서 열풍을 일으켰으며 출시 한 달 만에 20만 개가 완판되는 인기를 보였다.

케이스 전문 업체인 슈피겐 코리아와 식품업체 오뚜기가 콜라보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오뚜기의 상징이기도 한 노란색을 이용해 봄을 연상했으며 오뚜기 카레의 디자인과 로고를 통해 유니크함을 더했다.

이 패키지는 갤럭시S20 케이스와 에코백, 스트랩, 숟가락, 와펜 스티커로 구성되어 있으며 올해 3월 초에 정식 발매됐다. 소비자들은 "한정판의 유혹~", "갤럭시S20만 구입할 수 있냐", "합성아니고 진짜?" 등 다양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외에도, 빙그레와 올리브영이 콜라보한 바나나우유 바디로션, 더샘의 초코파이 핸드크림 등 재미있는 콜라보를 볼 수 있으며, 앞으로 계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