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갔는데 남자가 술 마시자며 저희 어머니한테까지 전화했어요”

2020-03-24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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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생이 클럽에서 만난 황당한 헌팅남
“왜 저희 어머니한테 전화해서 부모님 걱정 끼쳐드리게 하시나요”

황당한 헌팅남이 등장했다. 클럽에서 만난 여자와 술 한번 마셔보려고 여자 부모님에게 전화까지 걸었다.

24일 대학생들의 사연과 제보를 공개하는 페이스북 페이지 '전국 대학생 대나무숲'에는 "남자분들 클럽에서는 제발 눈치껏 행동하세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대구에 살고 있는 여학생이었다. 클럽에 놀러 갔다 여러 여자들에게 헌팅을 시도하는 남자를 보게 됐다. 여학생은 남자를 신경쓰지 않으려고 했지만 남자는 여학생에게도 다가와 헌팅을 시도했다.

여자는 거절했지만 남자는 갖은 핑계를 대며 주변을 서성였다. 여자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던 남자는 기어이 여자 핸드폰을 손에 넣었다. 그리고는 여자의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하 셔터스톡
이하 셔터스톡

여자는 놀라서 전화를 뺏었고 클럽 밖으로 나가 어머니께 별일 아니라고 말했다. 하지만 여자 어머니는 모르는 남자가 전화를 걸었다는 사실에 놀라 딸을 걱정했다. 여자는 안절부절 못하며 어머니와 통화를 하고 있는데 남자는 눈치 없이 다가와 또 말을 걸었다. "같이 술 드실래요?"

여자는 이날 겪은 일을 올리며 "(당신이) 엄마한테 전화까지 해서 제가 어떤 상황에 처했는지 아세요?"라며 "(그런데) 저를 또 붙잡고 같이 술을 마시자고 하십니까..."라고 한탄했다.

이어 "왜 엄마한테 전화해서 부모님 걱정 끼쳐드리고 제 인생을 망치세요. 제발 신고 당하기 전에 정신 좀 차리고 사세요. 인간 같지도 않은 인간아"라며 일침을 놓았다.

home 권상민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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