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노예 있다” 조주빈이 고액방 유료 회원에게 보낸 영상들
2020-03-26 07:50
add remove print link
조주빈 “내 말 거역하지 못하는 10대 여가수 노예 있다”
조주빈, 연예인 영상 등으로 고액방에 유료 회원 유치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4) 씨가 유명 아이돌 그룹 멤버 영상을 미끼로 유료 회원을 유치했다.
지난 25일 서울신문은 '박사방' 조주빈 씨가 연예인 A양이 데뷔하기 전 찍은 불법 촬영물과 유명 걸그룹 멤버 B씨 성 착취 영상 등을 고액방 영업 활동을 했다고 보도했다.
내막은 이렇다. 평소 조 씨는 유명인 영상으로 홍보했다. 일부 회원들이 "진짜 연예인 영상이 맞냐"고 의심하면 연예인 주민등록번호 및 주소지 등 개인 신상 정보를 올리며 신뢰를 얻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조 씨는 자신의 말을 거역하지 못하고 성 착취물을 찍어 제공하는 10대 미성년자 가수가 있다고 주장했다. 일반 회원을 개인 대화방으로 불러 7초 분량 샘플 영상도 보여줬다.
또 연예인 A양이 데뷔 전 찍은 불법 영상물을 빌미로 그의 부모를 협박했다는 얘기도 떠벌렸다. 유명 걸그룹 B씨 데뷔 전 영상도 가지고 있다고 사기 쳤다.
이렇게 조 씨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 초까지 언급한 연예인은 10여 명에 달한다. 그러나 그가 자신의 위상을 드높이고자 거짓말을 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