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남자를…” 에이즈 걸린 한국인 유튜버 (영상)
2020-03-28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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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경희대 학생
에이즈를 고백한 유튜버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 투병을 고백하고 일상을 전하는 한국인 유튜버가 있다.
지난해부터 활동을 시작한 유튜버 '랑둥'은 처음부터 에이즈 환자라고 고백했다. 경희대 학생이기도 한 그는 21살 때 이 병에 걸렸다.

그가 이런 사실을 고백한 이유는 두 가지다. 에이즈에 관한 편견을 바로잡고 남들과 다를 것 없는 '평범한 사람'이라는 것을 직접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랑둥 소개란엔 "좋은 영향력을 퍼트리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HIV 양성 스트리머입니다"라고 쓰여 있다.

랑둥은 "남자를 좋아한다"라며 자신이 동성애자란 사실도 전했다. 그는 '게이들 때문에 에이즈가 퍼진다'라는 것은 오해라며 이에 관한 영상도 올렸다.
랑둥은 최근까지도 꾸준히 영상을 게재하고 있다. 28일 올린 영상에선 새로 산 안경을 공개했다. 구독자는 1만 5000여 명이다. 랑둥은 영상 시청자들에게 자주 "여러분 모두 몸도 마음도 건강하셨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