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코로나19 방역 자화자찬은 선거 전략”

2020-03-30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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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비판“사망자 메르스 때의 4배… 한 마디로 후안무치”
“의료진과 국민이 만든 성과 가로채고 열매만 따먹을 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30일 서울 마포구 국민의당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 공천장 수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이하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30일 서울 마포구 국민의당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 공천장 수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이하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30일 "정부와 여당은 선거 전략으로 코로나19 방역을 자화자찬하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며 "이미 메르스 때의 4배에 달하는 사망자가 나왔고, 계속되는 유입과 확산을 막는 것이 발등의 불인데 어떻게 그런 말을 국민 앞에 거리낌 없이 할 수 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는 초기에 중국발 입국을 금지하지 않아 중국 이외 지역 중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19 대규모 확산을 초래한 초기대응 실패를 덮으려고, 국민이 죽어나가고 의료진이 쓰러져도 대문을 활짝 열고 고집만 부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의사로서 대구에서 코로나19  환자 치료 자원봉사를  했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의사로서 대구에서 코로나19 환자 치료 자원봉사를 했었다

그는 "정부는 말만 하고 일은 의료진과 국민이 다했다"면서 "권력은 그 분들이 만든 성과를 가로채고 열매만 따먹을 뿐"이라고 꼬집었다. .

그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충격은 상상 초월할 것"이라며 "이런 상황을 책임져야 할 여당은 한 마디로 후안무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home 윤석진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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