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끄부부 저격해달라” 요청 쏟아지자 소신 밝힌 유튜버 (영상)

2020-04-0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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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200만 유튜브 채널 '땅끄부부'
“저격 요청 많은데…거긴 초보자를 위한 채널”

헬스 유튜브 채널 '흑자헬스'가 유명 채널 '땅끄부부'를 저격해달라는 요청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유튜브, '흑자헬스'

지난달 25일 '흑자헬스' 채널엔 '땅끄부부에 대하여'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그는 "예전부터 유명 헬스 유튜버 '땅끄부부'를 저격해달라는 요청을 다수 받아왔다"며 입을 열었다. 그러나 해당 영상을 제작한 계기는 그와 전혀 다른 것임을 밝혔다.

해당 유튜버는 "제가 특정인이나 특정 부류를 비판했던 것은 더 많은 이들의 헬스와 건강을 권장하는 목표이지 그 분들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하 유튜브 '흑자헬스'
이하 유튜브 '흑자헬스'

이어 "그 채널의 주요 대상은 헬스장에서 열심히 운동하는 분들이 아니라 운동을 시작한 초보자들이며 그런 사람들에게 재미로 눈높이를 맞춰 알려주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유튜버는 자신이 직접 '땅끄부부' 채널에 들어가 영상을 시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시작부터 친절하게 알려주더라. 그걸 까라는 건 유치원에 들어가서 왜 '정석 수학' 안 배우냐고 항의하는 것이다"라고 비유했다.

이어 "땅끄부부 채널은 대중의 니즈를 잘 맞추고 있고 온 신경을 근육에만 집중하는 '헬스에 미친 사람들'에게 아쉬운 것이지 충분히 유익한 영상이다"라며 존중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러나 이들에게도 비판할 점은 있다고 언급했다. 예를 들면 '특정 부위 살이 빠지는 법' 등으로 영상을 홍보하는 것이다. 해당 유튜버는 이를 두고 "마케팅의 일종"이라고 언급했다.

해당 영상에 네티즌들은 "땅끄부부는 욕하면 안 된다. 60 평생 운동 안하신 어머니가 그거 보면서 운동하는 고마운 채널", "운동 난이도가 낮다는 것도 초보자들에겐 좋은 점" 등 공감하는 반응을 보였다.

home 최영은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