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직격탄 맞은 소상공인 돕자’ AI 무인판매기 무료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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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공유플랫폼 ‘아이스 고’ 무료 설치사업 전개
“코로나로 소비문화 바뀌어 무인판매 대세 될 것”

한국형 ‘1평 공유’ 경제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는 도시공유플랫폼은 코로나19로 초유의 고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매장을 선정해 24시간 무인 운영이 가능한 인공지능 무인판매기를 무료로 공급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도시공유플랫폼은 인천시 송도스마트밸리 2층 벨에크랑 카페 입구를 시작으로 앞으로 10여 곳에 ‘아이스 고(AISS Go)’라는 이름의 인공지능 무인판매기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했다.
무인판매기에는 공급 계약을 맺은 CJ제일제당의 가정간편식(HMR)과 HK이노엔(옛 CJ헬스케어)의 건강음료 등을 비치했다. 소상공인인 업주는 1평 남짓 공간을 활용해 종일 운영으로 부가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무인판매기를 설치한 벨에크랑 카페의 정서현 대표는 “코로나19로 손님이 급감하는 등 어려운 시기에 24시간 비대면 관리로 품이 많이 들지 않는 데다 유휴공간 활용을 통해 영업시간 연장이 가능하다고 생각해 고민 없이 설치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코로나19 여파로 대인 관계를 꺼리고 모든 것을 지근거리에서 간단하게 해결하려는 생활문화가 자리를 잡을 것 같아 무인판매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했다.
도시공유플랫폼은 지난해 12월 전북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시작으로 서울 마포구 나이스그룹 사옥 로비, 60계치킨 영업점 등에서 시범운영을 거친 뒤 무인판매기를 본격적으로 설치하고 있다. 아울러 가정간편식(푸드존), 건강기능 식품(건강-헬스존), 화장품 등 뷰티상품(뷰티존) 매장으로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다음달는 국내 굴지의 대기업과 함께 소상공인이 밀집한 대형 상가에 첫 한국형 상생-공유모델인 인공지능 판매대를 설치한다.
인공지능 무인판매기 ‘아이스 고’를 매장 안이나 매장 바깥 유휴공간, 아파트 단지, 관공서 등 대형 건물 등에 설치하면 24시간 무인영업을 할 수 있다. 또 기존 자판기와 달리 딥러닝(deep-learning: 군집화후 분류 기술)을 활용, 지역의 특성과 소비자 동선을 파악해 고객 니즈에 따라 상품을 진열한다.
박진석 도시공유플랫폼 대표는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사연을 전해 들은 뜻있는 임팩트 투자자들이 투자를 결정함으로써 무료 설치 사업을 벌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