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 밑에서 속옷 보이면 어떡하지?” 어느 정당이 약속한 '교복 공약'

2020-04-13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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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한 정당의 이색 공약
여성의당이 내건 교복 관련 공약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이 송도 센트럴 파크 공원에서 4.15총선 투표를 독려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 뉴스1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이 송도 센트럴 파크 공원에서 4.15총선 투표를 독려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 뉴스1
한 정당이 4.15 총선(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내건 '교복 공약'이 눈길을 끌었다. 해당 공약은 여학생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다.

여성의당은 지난 12일 페이스북에 교복 공약을 설명하는 만화를 올렸다. 여성의당은 "불편한 교복은 2제 9만. 우리들은 합리적인 가격과 실용적인 옷을 원한다"는 코멘트도 덧붙였다.

여성의당 교복 공약을 설명하는 만화에는 "계단을 편하게 오를 수 없어...밑에서 (속옷) 보이면 어떡하지?'라고 말하는 여학생이 있었다. 계단 아래쪽에는 교복 치마를 입은 여학생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남학생들이 있었다.

다른 이미지에는 교실에서 "너무 갑갑해", "팔을 들 수 없어"라며 불편해하는 여학생들이, 또 다른 이미지에는 여름철 "속옷이 비치면 어떡해"라며 걱정하는 여학생이 있었다.

여성의당은 교복으로 인한 여학생들 불편을 언급하며 "여성의당이 모두 해결하겠습니다. 기존의 불편한 교복은 OUT"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름엔 체육복으로 시원하게, 겨울엔 후드 / 맨투맨으로 따뜻하게. 가격 DOWN+실용성 UP=학교생활 UP UP"이라며 교복 공약을 설명했다.

여성의당 '교복 공약' 이미지 12장이다.

이하 여성의당 페이스북
이하 여성의당 페이스북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