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결과 기다리다 감염될 판…” 계속 말 나오는 일본 공항 상황
2020-04-1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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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일본 나리타 공항 사진
검사 결과 기다리는 입국자들
트위터 등 SNS에 올라온 일본 나리타 공항의 사진이 퍼지며 네티즌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9일 몇몇 트위터 이용자들이 나리타 공항에 해외발 귀국자를 위해 마련된 것이라며 골판지 침대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골판지로 만들어진 침대 위에서 자거나 추가로 침대를 만들 수 있는 골판지 더미도 보인다.
海外からの帰国者、成田空港でダンボールベッド。#コロナ #成田空港 https://t.co/31Hi5PKskf pic.twitter.com/s6j8uwZwtE
— みさちゃす(Misachasu) (@misachasu0209) April 9, 2020
한 일본인은 이에 대한 추측성 기사가 난무하자 "일본 공항의 골판지 침대의 진실"이라는 글을 영어로 써서 전했다.

이는 원래 재난 재해에 사용되는 것인데 이번에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해외발 입국자를 위해 사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글쓴이는 일본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면 그 결과는 약 이틀 후에야 나온다고 전했다. 공항 근처 호텔에 갈 수도 있으나 이미 꽉 찼고, 갈 곳이 없어진 사람들은 공항 내 골판지 침대에서 기다리게 됐다. 그러나 감염 환자가 있을 수도 있는데 골판지 침대 간 거리가 넓게 유지되지 않고 별다른 조치도 취해지지 않아 SNS 내 논란은 커지고 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감염될 것 같다"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