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마다 옆집 신음 소리때문에 미쳐버리겠어요”

2020-04-16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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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부터 들려온 옆집에서 나온 정체불명 소리
항상 금요일~일요일만 소리가 들려온다는 옆집

글쓴이는 매주 옆집에서 나온 소리 때문에 괴로움을 느꼈다.

지난 4월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주말마다 옆집 성관계 소리 때문에 미쳐버리겠어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그는 "저는 20대 후반이고 주상복합 오피스텔에 살고 있다"라며 "한 층에 정확히는 모르지만 20가구는 넘게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주말마다 옆집 성관계소리때문에 미쳐버리겠어요 안녕하세요 내용과 맞지 않는 채널이지만 조언을 얻고자 방탈한 점 죄송합니다. 모바일이라 띄어쓰기,맞춤법 �
네이트판

글쓴이는 최근 잠을 잘 때 이상한 소리를 들었다. 그는 "이사 온 지 반년이 넘었고 초반에는 그런 일이 없었는데 어느 날 이상한 소리에 잠을 깼다"라며 "처음엔 여자가 우는 소리인가 했지만 신음이었다. 거의 뭐 울부짖는 소리였다"라고 말했다. 소리는 복도를 타고 집까지 들릴 정도였다.

글쓴이에 따르면 소리는 항상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3일 내내 들렸다. 그는 "전 듣기 싫어 저녁이나 낮엔 일부러 노래를 틀어놨지만 밤늦게나 새벽엔 너무 조용하니까 여자의 신음은 더 적나라하게 들렸다"라고 말했다.

이하 셔터스톡
이하 셔터스톡

참다못한 글쓴이는 소리가 나오는 곳으로 추정되는 옆집에 소음에 관한 내용이 담긴 쪽지를 붙이고 출근했다.

퇴근한 글쓴이는 예상치 못한 답장을 받았다. 그는 "OOOO호는 혼자 사는 집입니다. 여기는 소음 발생지가 아니니 부착물을 붙이지 마세요. 시끄러우면 경비실로 신고 바랍니다"라는 내용이 적힌 쪽지를 발견했다.

쪽지를 붙인 후 한동안 소음이 줄어들었지만 소리는 다시 들리기 시작했다. 글쓴이는 어떤 방법을 취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말했다.

home 빈재욱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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