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의사생활' 잠깐 스쳐 간 장면, 사실 '꼭' 필요한 장면이었다
2020-04-1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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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의생' 5회에서 잠깐 나왔던 장면
현직 의사들, “수술 시 거즈 개수 세는 건 매우 중요”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빠르게 지나갔던 장면에 대한 의미가 언급됐다.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치과의사겸손'은 최근 방영한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리뷰 영상을 게재했다. 치과의사와 소아과의사가 출연해 실제 용어와 드라마 속 용어의 차이점에 대해 설명했다.


의사들은 5회에 잠깐 등장한 수술 장면에 대해 언급했다. 딸의 간을 이식받기로 한 아버지는 울음을 참지 못하며 수술을 거부하다 끝내 받게 되고, 이때 많은 피를 지혈하기 위해 거즈를 사용하는 장면이 나온다.
의사들은 "설명이 없이 넘어간 부분인데, 지혈시킨 거즈를 하나씩 나열한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피가 많이 났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거즈의 개수를 세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라며 "거즈가 몸속에 남아 있으면 안 된다. 들어간 것과 나간 것이 같아야 한다"고 말했다.
의사들은 5년 동안 적금을 모아 1억을 모은 도재학(정문성 분)에 대해 "전공의 월급이 적기 때문에 거의 반을 모은 거다. 대학원 학비도 내야 하기 때문에 모으기가 정말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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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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