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만드는 법 배우는 학교” 국내 첫 '게임마이스터고' 개교

2020-04-16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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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률 2.5 대 1' 올해 신입생 77명 선발
'게임개발과' 단일 학과로 학년당 4개 학급 운영

한국 게임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 갈 인재교육이 시작됐다.

16일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내 게임 컨텐츠 분야 최초의 마이스터고인 '경기게임마이스터고'가 개교한다고 발표했다.

경기게임마이스터고 홈페이지
경기게임마이스터고 홈페이지

경기게임마이스터고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부, 경기도교육청, 안양시가 협력해서 만들었으며, 이날 개교식과 입학식은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경기게임마이스터고는 '게임개발과' 단일 학과로 학년당 4개 학급을 운영한다. 올해 신입생 모집에서는 2.5 대 1의 경쟁률을 거쳐 신입생 77명을 선발했다.

제 1대 경기게임마이스터고 교장으로는 공모를 통해 한국게임개발자협회장인 정석희 교장이 선출됐다.

한국 게임 산업은 국내 콘텐츠 산업 중에서도 고성장 산업으로 손꼽히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게임 산업계에서는 인력의 공급과 수요가 맞지 않아 체계적인 전문 인력 양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지속돼 왔다.

경기게임마이스터고는 이러한 게임 산업계의 목소리를 반영해 단계별 게임 이론 교육과 함께 학년별 게임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학교 내 공간에 게임 기업을 유치하는 새로운 형태의 산학협력을 통한 현장형 맞춤 교육이 실시된다.

문체부 관계자는 "지난 2019년 게임인재원을 개원한 데 이어, 올해 마이스터고를 개교한 것은 게임 인력 양성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며 "앞으로도 게임 산업 근간 인력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사와 관련없는 사진 / 픽사베이
기사와 관련없는 사진 / 픽사베이
home 황찬익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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